섹션 A 극장가의 두 풍경: 사라지는 중예산 영화,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지금 극장가에서는 상반된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산업적 순환을 떠받쳐온 중예산 영화는 점차 설 자리를 잃는 반면, 아시아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며 시장의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본 섹션은 사라지는 영역과 부상하는 흐름을 나란히 놓고, 오늘의 극장을 움직이는 산업적 조건과 관객의 변화를 들여다본다. 먼저 ‘사라진 허리, 중예산 영화는 국경을 넘을 수 있는가’에서는 중예산 영화가 위축된 배경을 제작과 투자, 배급의 구조 속에서 진단하고, 국제 공동제작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조건을 검토한다. 이어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도약, 무엇으로 완성되는가’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과도 맞닿아 있는 흐름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서로 다른 성장 경로를 비교하고, 현재의 성과가 지속적인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논의한다. 서로 다른 두 장면을 통해 지금 극장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읽어보고, 그 안에서 영화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가늠해 보고자 한다.
- · 세션 1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도약,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 · 세션 2 사라진 허리, 중예산 영화는 국경을 넘을 수 있는가
섹션 B AI 이후의 시네마: 영화는 누가 만드는가
생성형 AI가 창작의 영역에 들어선 지금, 영화는 누구의 것이며 만든다는 행위는 무엇을 뜻하는가. 본 섹션은 '영화는 누가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두 개의 세션을 마련했다. 먼저 'AI 영화의 미래: AI와 예술가는 공존할 수 있는가'에서는 생성형 AI로 작품을 만든 아시아 각국의 감독과 제작자를 비롯해 이 변화를 각자의 현장에서 마주 해온 이들이 모여, 변화의 경험을 나누며 AI와 예술가가 공존해 갈 방식을 가늠해 본다. 이어 동서대학교와 공동주최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창조성: 인간의 자리를 묻다'에서는 여러 문화권의 창작자와 연구자들이 함께 AI 시대에 새롭게 정의될 창조성과 인간의 역할, 그리고 미래의 창작과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본다. 이처럼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싼 폭넓은 논의를 아우르며, 본 섹션은 AI 이후의 시네마가 향할 곳을 함께 조망하고자 한다.
- · 세션 1 AI 영화의 미래: AI와 예술가는 공존할 수 있는가
- · 세션 2 AI 시대의 새로운 창조성: 인간의 자리를 묻다
섹션 C 한국영화를 지탱하는 것은 무엇인가: 창작자의 권리와 공공지원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고 관객과 만나는 일은 창작자가 다음 작품을 준비할 수 있는 권리와 보상, 그리고 영화제를 뒷받침하는 공공지원 위에서 비로소 지속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플랫폼 환경의 격변과 지원 예산의 변동을 거치며 이 기반의 취약함이 드러났다. 이에 본 섹션은 창작자의 권리와 영화제 공공지원이라는 두 축을 나란히 놓고, 한국영화를 지탱하는 제도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설계되어야 하는지 논의한다. 먼저 영화인연대가 마련한 '모두가 계속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창작의 권리와 지속가능성'에서는 현업 영화인들의 목소리로 오늘의 창작 환경을 진단하고, 공정한 보상과 저작권, 영화인 복지재단과 공제회 등 창작이 계속되기 위해 필요한 권리와 제도의 방향을 살펴본다. 이어 영화제정책모임이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한 '새로운 영화정책 환경에서 영화제 지원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서는 2024년 지원예산 삭감과 이후의 회복 과정을 되짚으며, 영화제의 공공적 역할을 반영한 지원체계와 정책의 연속성·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로 다른 현장에서 출발하는 두 세션을 통해,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지속될 제도의 원칙과 설계를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 · 세션 1 모두가 계속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창작의 권리와 지속가능성
- · 세션 2 새로운 영화정책 환경에서 영화제 지원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섹션 D 영화도시 부산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거버넌스와 친환경 전환
영화도시 부산의 지속가능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규모뿐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방식과 변화하는 제작 환경까지 함께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섹션은 ‘거버넌스’와 ‘친환경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부산 영화생태계의 다음을 살펴본다. 먼저 부산영화정책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지역영화의 새로운 거버넌스: 현장과 행정,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에서는 영화 현장과 행정인 지역 영화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관계와 구조를 모색한다. 이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과 공동주최하는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 전환과 탄소 절감 전략’에서는 친환경 제작과 탄소저감의 흐름을 국내외 사례와 함께 살펴보며, 이를 부산의 산업과 정책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다. 두 세션을 통해 영화도시 부산이 앞으로 마주할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고, 그에 필요한 방향을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 · 세션 1 지역영화의 새로운 거버넌스: 현장과 행정,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
- · 세션 2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 전환과 탄소 절감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