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A 연대를 꿈꾸는 아시아영화
올해 포럼이 주목한 키워드는 ‘국제공동제작’과 OTT’이다. 세션 1 ‘아시아영화, 국제공동제작의 새 챕터를 열다’는 아시아영화인들이 국제 협업을 통해 어떤 미학과 산업 전략을 구사해왔는지 최근 경향을 살펴본다. 세션 2 ‘OTT는 아시아영화 산업을 살리는가, 삼키는가’는 아시아의 영화 산업 종사자와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OTT가 각국의 영화 기획과 산업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 진단한다.
- · 세션 1 아시아영화, 국제공동제작의 새 챕터를 열다
- · 세션 2 OTT는 아시아영화 산업을 살리는가, 삼키는가
섹션 B 한국영화를 구하라
한국영화의 다음을 모색하기 위해 그 출발점이 되었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되짚는 두 개의 세션을 준비했다. 먼저 ‘1996 플래시백: 한국영화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에서는 한국 영화산업의 비약적 성장 뒤에 감춰진 구조적 위기와 미학적 한계를 점검한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출범은 한국영화가 아시아영화의 중심을 향해 내디딘 상징적 첫걸음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시작된 한국영화의 호황기부터 현재의 위기 담론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간의 흐름을 조망한다. 또 한국영화의 다음을 이끌 차세대 영화인 탄생의 조건을 함께 모색한다. 또 다른 세션 ‘한국독립영화는 어떤 꿈을 꾸는가’는 독립영화의 성과와 생존 전략, 지속 가능한 제작 환경을 위한 대안을 함께 고민한다. 독립영화의 생태계를 지탱해 온 감독과 제작자들이 직접 등장해 그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전한다.
- · 세션 1 1996 플래시백: 한국영화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 · 세션 2 한국독립영화는 어떤 꿈을 꾸는가
섹션 C 시네마의 미래: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영화교육
부산국제영화제는 동서대학교,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공동 주최로 영화 기술의 변화와 아시아 영화교육의 미래를 조망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동서대와 함께하는 세션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시각문화의 미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 지역 기반 시각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조망한다. 애니메이션·영화·디자인 등 다분야의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한 세션 ‘리부팅 한국영화’에서는 고전영화 리마스터링과 사운드 복원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오늘날 시각효과 제작에 필수적인 에셋 데이터의 활용과 관리 방법 그리고 현장 프로듀서, 감독, VFX 슈퍼바이저들의 사례를 통해 기술 변화가 실제 영화 제작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같이 준비한 세션 ‘아시아 영상 교육의 미래'에서는 한국과 아시아 각국 교육기관 간의 협력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영화·미디어 교육의 과제를 진단하고 향후 필요한 교육적 전환을 모색한다.
- · 세션 1 리부팅 한국영화 *공동주최: 한국영상자료원
- · 세션 2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시각문화의 미래 *공동주최: 동서대학교
- · 세션 3 아시아 영상 교육의 미래 *공동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섹션 D 한국영화의 로드맵 구축을 위한 지도 그리기
한국영화는 지금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와 맞서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연대’의 가능성이 다시금 주목받는 가운데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영화제정책모임이 각각 주최하는 두 개의 세션이 열린다. 이 세션들은 단순한 현안 논의에 그치지 않고 한국영화계 내부의 자발적 연대를 기반으로 한 근본적인 변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공동체적 대응을 위한 실질적 전략과 로드맵을 그려보는 자리다. 상생의 방향을 다시 묻는 이 두 단체의 포럼은 위기 이후의 한국영화를 재정비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 세션 1 영화제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전환 *주최: 영화제정책모임
- · 세션 2 멸종위기영화 K-무비, 다음 10년을 위한 대화 *주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